단오 무렵에 빠지지 않는 제철 과일이 앵두입니다. 새빨갛고 작은 열매가 가지마다 달리는 5-6월이 제철로, 옛 궁중에서는 단오 때 앵두화채를 올렸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새콤달콤한 맛과 보기 좋은 색깔이 여름 음청류로 제격입니다.
앵두화채 레시피
기본 재료: 앵두 200g, 꿀 또는 설탕 2큰술, 오미자청 2큰술, 잣 약간, 얼음, 냉수
- 앵두를 깨끗이 씻어 식초물에 10분 담근 뒤 헹굽니다.
- 앵두 옆면에 칼집을 내고 엄지와 검지로 눌러 씨를 뺍니다.
- 꿀이나 설탕을 넣은 시원한 물에 오미자청을 풀어 화채 국물을 만듭니다.
- 씨 뺀 앵두와 잣을 띄우고, 얼음을 곁들입니다.
앵두의 효능
앵두에는 단백질, 비타민 A·B1·C, 칼슘, 인, 철분이 골고루 들어있습니다.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수분 대사를 활발하게 해 부종 완화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폐 기능을 도와 가래를 없애는 효능도 있으며, 소화기관을 튼튼하게 해 혈색을 좋게 합니다.
앵두와 단오의 관계
단오 무렵 앵두가 한창 익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절기 음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단오 즈음 신선한 앵두를 종묘에 올리는 천신(薦新) 의례를 치렀습니다. 제철 과일로 제사를 올리고 화채를 만들어 나눠 먹던 전통이 앵두화채에 담겨 있습니다.
직접 담그기 번거롭다면 앵두청을 미리 만들어두면 편합니다. 앵두와 설탕을 1:1 비율로 재워두면 일주일 후부터 음료나 화채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